LEE JOOYOUNG
Pollution, Pain, Bird
어느날, 사진 작가 크리스 조던이 찍은 북태평양 미드웨이 섬에 사는 '알바트로스'라는 새의 사진을 보았다. 어미새가 자신의 뱃 속에 있는 플라스틱을 게워내어 아기새에게 주고 있는 사진은 아름다우면서도 기괴했다. 또, 어떤 새는 배에 플라스틱이 가득찬 채로 죽어있었다.
우리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 죽음이 바로 앞에 직면해있지 않아 평소처럼 개의치 않으며 살아간다.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환경오염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자 고통 속에 몸부림 치고 있는 새의 형상을 만들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