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Haeryung
自然: 자연
나는 나로서 온전히 존재할 수 있는가? 우리는 이성적, 논리적, 인위적인 것들의 산물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살아가기를 요구당하는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기에 바빠 자신에 대하여 미처 생각하지 못한 채 하루를 흘려보낸다. 이렇듯 온갖 인위들이 빽빽한 삶 속에서 ’스스로 그러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환기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자연스러운 형태를 가진 옷을 제작하고자 재단하지 않은 천으로 디자인하여 비정형적인 실루엣의 드레이프성이 짙은 동양적 무드의 디자인을 기획하였다.